아동기의 대근육 운동 기능의 발달 특징과 소근육 운동 기능의 발달 특징

 

1. 아동기의 운동기능의 특징

 

초등학교에 입학할 무렵이면 대근육과 소근육의 기본적 운동기능이 거의 발달하며,

이후에는 기존의 운동능력이 더 빠르고 정교하게 발달합니다. 

 

 

아동기 운동 발달의 특징

 

아동기에 운동기능은 계속해서 발달하므로 달리기, 줄넘기, 자전거타기, 등산, 수영,

스케이트 등 거의 모든 운동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유아기에 비해 아동기의 운동기능은 훨씬 정교하고 유연해집니다. 협응능력 발달의

가장 좋은 지표인 공놀이도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공을 보다 멀리 던지고, 보다 잘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운동능력의 발달에서는 개인차와 성차가 크게 나타납니다. 남아는 운동능력의

발달에 필요한 활동을 더 많이 하며, 17세까지 운동능력이 계속적으로 발달합니다.

 

반면, 여아는 13세경에 최고조에 달하고 이후부터는 쇠퇴하거나 기존의 능력을 유지

하게 됩니다.

 

운동기능에서 남녀의 차이는 사춘기가 다가오면서 더욱 커집니다. 남아는 여아에 비해

힘이 더 세어지고, 여아는 남아보다 유연성이 뛰어납니다.

 

결과적으로 남아는 야구와 같이 대근육을 사용하는 스포츠에서 우세하고, 여아는

체조나 수공예와 같이 소근육을 사용하는 활동에서 우세합니다.

 

운동기능의 발달은 아동이 자아개념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자신의 운동기술이 좋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아동은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갖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아동은 자신의 좋지 못한 운동기능으로 인해 창피를 당할까봐 스포츠게임에

잘 참여하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연습할 기회가 적기 때문에 운동기능이 발전되지 못하는 악순환이

발생합니다. 

 

 

 

 1) 아동기의 대근육 운동 기능의 발달 특징

 

아동기가 되면 유아기에 잘 수행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대근육 운동기능을 습득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자전거타기, 아이스 스케이팅, 수영, 줄넘기, 야구, 농구, 피구, 테니스, 술래잡기

등은 대부분의 아동이 습득하게 되는 대근육 운동 기능입니다.

 

아동은 이러한 기본 기술을 습득함으로써 여러 가지 놀이나 스포츠게임에 참여할 수 있게

됩니다. 

 

스포츠 게임에 참여 하는 것은 운동효과 외에도 우정관계를 형성하고, 게임의 규칙을

준수하며, 팀의 구성원들과 협동하는 법을 배우게 해 줍니다. 

 

 

     ◎ 아동기의 대근육 운동기능의 발달

 

        - 6세 : 깡충깡출 뛸 수 있다.

 

        - 7세 : 눈을 감고 한쪽 발로 균형을 잡을 수 있다.

                   5cm 정도의 평균대 위를 넘어지지 않고 걸을 수 있다.

                   사방차기 놀이를 할 수 있다.

                   거수도약운동을 할 수 있다.

 

        - 8세 : 발을 번갈아 가며 한 발로 뛸 수 있다.

                   여러 가지 놀이를 할 수 있다.

 

        - 9세 : 작은 공을 12m 정도 던질 수 있다.

                   25cm 정도의 높이로 뛰어오를 수 있다.

 

        - 10세 : 1초에 5m 정도를 달릴 수 있다.

 

        - 11세 : 1.5m 정도의 멀리뛰기를 할 수 있다.

 

        - 12세 : 1m 정도의 높이로 뛰어 오를 수 있다.  

 

 

아동기의-대근육-운동기능의-발달-특징

 

 

 

2) 아동기의 소근육  운동 기능의 발달의 특징

 

중추신경계의 수초화가 증가하면서 아동기의 소근육 운동기능도 증가합니다. 수초화의 증가는

신경전류의 전달 속도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정보가 근육에 더 빨리 전달되게 해 주고, 근육을

더 잘 통제하게 만듭니다.

 

손과 손가락을 사용하는 소근육 운동기능의 증가로 말미암아 아동은 놀랄 정도로 여러 가지

취미활동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다양한 악기연주나 수공예가 그 예입니다.

 

또한 소근육 운동기술이 증가함에 따라 아동의 독립심도 증가하는데, 초등학교에 입학할

무렵(6세)이면  대부분의 아동은 도움 없이 옷을 입고 벗을 수 있으며, 신발끈을 매고,

식사시간에 수저를 잘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7세경에는 손놀림이 더 안정되고, 글씨를 쓰는 데 크레용보다는 연필을 선호하며, 연필로

글씨를 쓰는 속도도 빨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글자나 숫자를 거꾸로 쓰는 일도 드물어집니다.

 

8~10세경에는 양손을 따로따로 쓸 수 있습니다. 10~12세경에는 손놀림이 성인의 수준에

가까워지고, 정교한 수공예품을 만들 수 있으며, 어려운 곡을 악기로 연주할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