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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아동

아동기의 도덕성 발달과 사회 학습의 이론 및 정신분석 이론

by 세라정 2024.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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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동기의 도덕성 발달

 

도덕성이란 선악을 구별하고, 옳고 그름을 바르게 판단하며, 인간관계에서 지켜야 할

규범을 준수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도덕성 발달은 자신이 속한 사회의 문화규범에 따라 행동하도록 배우고 이를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아동기의-도덕성-발달
아동기의-도덕성-발달

 

 

 

도덕성 발달은 주로 세 가지 다른 측면에서 언급되고 있습니다. 

 

  1) 첫째 

      어떤 행동의 옳고 그름에 대한 평가인 도덕적 판단 

 

  2) 둘째

      사고나 행동에 대한 정서적 반은(죄책감 등)인 도덕적 감정

 

  3) 셋째

      어떤 행동이 옳은지 알고 있다고 해서 반드시 그렇게 행동하는 것은 아니므로, 실제로 어떻게

      행동하느냐 하는 도덕적 행동이 그것입니다.

 

     학습 이론가들은 도덕적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 관심을 가지고, 학습이론의 원칙이나

     개념을 적용하여 아동이 자기통제를 할 수 있는 능력이나 유혹에 저항할 수 있는 힘 등에 관해

     연구합니다.

 

     반면, 정신분석 이론가들은 죄책감, 불안, 후회 등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는데, 도덕적 감정의

     연구에서는 개인의 양심이나 초자아의 역할이 강조됩니다. 

 

     도덕성 발달의 또 다른 구성요소인 도덕적 판단은 주로 인지발달 이론가들에 의해 연구되는데,

     피험자에게 가상적인 도덕적 갈등상황을 제시하고서 피험자가 어떤 반응을 나타내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도덕성 판단의 성숙수준을 측정합니다.

 

 

 

2. 아동기의 사회 학습 이론

 

도덕적 갈등상황에 직면했을 때 아동이 어떻게 사고하는가를 아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과연 어떻게 행동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가령, 도덕적 판단은 Kohlberg의 5~6단계 수준에 도달했다고 하더라도 거짓말쟁이,

사기꾼, 범죄자로 행동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사회화의 궁극적인 목적은 아동들로 하여금 올바른 행동을 하게 하는 데

있습니다.

 

도덕적 행동은 주로 사회학습 이론가들에 의해 연구되는데, 다른 모든 행동과 마찬가지로

강화, 처벌, 모방 등으로 설명합니다.

 

법이나 사회관습에 일치하는 행동이 보상을 받으면 아동은 그 행동을 계속하게 되고,

도덕적으로 행동하는 모델에 노출되면 아동 또한 그러한 행동을 채택하게 됩니다. 

 

반면, 비도덕적인 행동이나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으로 벌을 받게 되면 그러한 행동은

하지 않게 됩니다.

 

만약 아동이 규칙을 준수할 것을 배웠다면, 규칠을 위반하고자 하는 유혹에 직면했을

때 그 유혹을 이겨낼 수 있어야 합니다.

 

사회화의 주요 목적은 외적인 감독이나 보상 또는 처벌로부터 자유로울 때조차도

사회의 규칙들을 고수하려는 능력과 의욕을 아동들에게 심어주는 것입니다.

 

사회학습 이론가들은 아동들이 외적인 감독이 없을 때에 유혹을 견디는 과정을

기술함에 있어 자기통제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를 좋아합니다. 

 

이것은 정신분석학에서 말하는 내면화라는 개념과 비슷한 것입니다. 차이가 있다면,

단지 정신 분석학의 경우는 행위로부터 추론하는 감정에 관심을 두는 반면, 사회학습적

견해는 일차적으로 행동에 관심을 둔다는 점입니다.

 

Bandura(1977)는 행위의 도덕기준이 학습과 모델링에 의해 설정되면 개인은 자기

평가적 능력을 갖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사회화가 제대로 이루어진 아동들은 자기 자신을 위해 하위목표를 설정

하고, 그 기준들에 부합하거나 능가했을 때는 자기 자신을 보상하며, 그 기준에 미달할

때는 자신을 벌한다는 주장을 합니다.

 

이것이 바로 자기통제의 과정입니다.   

 

아동기의-사회학습-이론
아동기의-사회학습-이론

 

3. 아동의 정신분석 이론

   1) Freud(1933)

       인간의 성격구조는 원초아와 자아, 그리고 초자아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였는데, 도덕성

       발달은 초자아의 발현을 통해서 이루어진다고 보았습니다. 

 

       초자아는 남근기에 발생하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형성됩니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해결책으로 아동이 같은 성의 부모와 동일시하게 되면 초자아를

      통해서 부모의 행동이나 가치기준을 내면화하게 됩니다.

 

       이렇게 내면화된 부모의 가치기준이나 외적 규범에 위배되는 행동을 하게 되면 죄책감을

       느끼게 됩니다.

 

       정신분석이론에서는 인생의 초기단계에 아동이 부모의 기준이나 사회의 규범에 적응

       하게 되면서 도덕성 발달이 이루어진다고 보았습니다.

 

       그리고 도덕성이 발달함에 따라 아동은 사회적 규범을 내면화해서 반사회적 행동을

      억제하고, 이를 위반했을 때에는 불안감과 죄책감을 느끼게 된다고 보았습니다.

 

       따라서 죄책감이 형성되면 아동은 이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더욱더 사회의 규범에 순응

      하게 되고 그렇게 함으로써 도덕성 발달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도덕적 감정은 주로 죄책감을 통해서 측정됩니다. 일탈하고자 하는 유혹에 직면했을

      때에 죄책감을 쉽사리 느끼는 아동은 불안감을 피하기 위해 유혹에 저항하게 되지만,

      죄책감을 별로 느끼지 않는 아동은 유혹에 넘어가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여기서 죄책감으로 인해 도덕적 행동을 하게 된다는 가설이 성립됩니다. 그러나 연구

      결과 죄책감과 실제 행동과의 관계는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Freud(1933)는 또한 여성의 도덕성 발달은 불완전하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이는

      초자아의 형성은 오직 거세불안에 의해서 완전해지는 것인데, 여성에게는 거세불안이

      없는 만큼 보다 약한 초자아를 발달시키게 되어 도덕적인 면에서 남자보다 덜 엄격한

      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단순히 Freud 자신의 문화적 고정관념을 반영할 것일 뿐이라는

      비판을 받습니다.

 

       Hoffman(1980)은 남성보다 여성이 도덕적 원리를 보다 더 잘 내면화한다고 하면서,

      이는 도덕적으로 옳지 못한 일이 여성에게는 죄책감과 연결되나 남성에게는 탄로와

      처벌이 두려움과 연결되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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